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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방장관회담 내달 개최되나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5.04.10 13:58|수정 : 2015.04.10 13:58


한국과 일본이 4년 만에 국방장관 회의를 여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양국이 한민구 한국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다음 달 하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전보장회의, 일명 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보도에 대해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결정된 바 없다"며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이 지난해 12월 도쿠치 히데시 일본 방위성 방위심의관의 방한을 포함한 여러 계기를 통해 한국측에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자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2011년 6월 4일 아시아안전보장회의를 계기로 싱가포르에서 당시 김관진 국방장관과 기타자와 도시미 방위상이 회담했고 그 후에는 한일 관계 악화 등의 영향으로 양국 장관 회담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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