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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땀을 줄테니 일터를 달라"…대학 총학 헌혈 캠페인

입력 : 2015.04.10 13:57|수정 : 2015.04.10 13:57


"나라에 젊은 피와 땀을 드릴 테니, 피땀 흘려 일할 일터를 주십시오."

청년실업 해소 촉구를 위한 대전지역 대학생들의 이색적인 헌혈 캠페인이 오늘(10일) 충남대 등 대전지역 6개 대학에서 열렸습니다.

유정길 충남대 총학생회장은 대표 선언문에서 "큰 꿈을 품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야 할 청춘들이 각종 취업관련 설명회에 쫓아다니며 씁쓸하게 도서관을 찾고 있다"며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할 뚜렷한 대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이같이) 간절하게 목소리를 내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취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이 시대의 모두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대규모 헌혈 캠페인을 통해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헌혈은 각 대학 교내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한적십자사의 협조로 진행되며, 모두 1천여 명이 헌혈에 참가할 것으로 총학생회 측은 보고 있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6개 대학 총학생회는 충남대·한남대·한밭대·대전대·배재대·대덕대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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