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특위, 재정추계 놓고 여야 공방

오늘(10일) 열린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는 정부가 발표한 연금개혁안에 대한 재정추계 결과를 놓고 여야 간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인사혁신처는 기존 연금 개혁안 5가지에 대한 정부 재정부담과 공무원의 연금수령액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야당은 정부가 특위와 논의도 없이 재정추계를 공개해 연금 개혁을 토끼몰이식으로 하고 있다며, 인사혁신처가 재정추계 발표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기존 개혁안의 장, 단점과 재정 절감 효과를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건 당연한 거라며, 재정추계를 투명히 공개하는 건 별 문제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오늘 특위 전체회의는 향후 세부 의사 일정을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정부 발표를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결국, 개의 한 시간 반 만에 정회가 선포됐습니다.

특위는 오늘 오후에도 관련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지만, 재정추계 발표를 두고 여야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격론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