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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성완종 전 회장이 죽음 전 남긴 말 밝혀야"

조을선 기자

입력 : 2015.04.10 11:25|수정 : 2015.04.10 15:32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성완종 전 회장이 죽음 전 남긴 말씀에 대해 사실관계를 철저하게 가리는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오늘(10일) 확대간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성완종 회장 남긴 마지막 말씀은 죽음을 앞두고 우리 사회에 특별히 남긴 것으로, 그만큼 진실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먼저 "성완종 전 회장님의 명복부터 빈다"며 "검찰이 수사를 다 마치기도 전에 피의사실부터 공표해서 여론으로부터 비난받게 만들고 인격적으로 모욕 가하는 잘못된 수사관행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차제에 다시 한번 피의사실 공표부터 하는 수사 관행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성완종 전 회장의 죽음이 대단히 안타깝지만 그 때문에 해외 자원외교 비리에 대한 수사가 위축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성완종 전 회장의 말씀에 의하면 박근혜 정부에서 허태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왜 연이어 비서실장이 됐는지 연유가 드러난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여부를 철저히 가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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