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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야심작' 갤럭시S6, 61만 원대로 구입 가능?

입력 : 2015.04.10 10:54|수정 : 2015.04.10 10:54


이동통신사들이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시중 최저 가격은 각각 최저 64만7천 원, 80만7천 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일선 대리점이 재량껏 지급하는 추가 보조금까지 고려하면 갤럭시S6의 최저가는 61만 원대로 내려갑니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출고가 85만8천 원인 갤럭시S6 32GB를 20만 원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동통신사들은 오늘(10일) 오전 본격적인 시판에 앞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보조금과 판매가를 각각 공개했습니다.

보조금 액수는 KT가 최대 21만1천 원으로 가장 높고, LG유플러스가 최대 19만4천 원, SK텔레콤이 최대 14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최고요금제를 기준으로 한 판매가는 전반적으로 KT가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는 '순완전무한99' 요금제 기준으로 16만4천~21만1천 원의 보조금을 책정했습니다.

따라서 KT에서 갤럭시S6를 구입할 경우 32GB는 64만7천 원(보조금 21만1천 원), 64GB 72만3천 원(보조금 20만1천 원)이고 갤럭시 S6엣지 32GB는 80만7천 원(보조금 17만2천 원), 64GB는 89만2천 원(보조금 16만4천 원)에 각각 살 수 있습니다.

보조금의 15% 범위 내에서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재량껏 줄 수 있는 추가 보조금까지 최대치로 더해질 경우 대리점에 따라 갤럭시S6 32GB는 최저 61만5천350원까지, 갤럭시 S6엣지 32GB는 78만1천200원까지 가격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32GB의 최저가는 각각 60만 원대 초반, 70만 원대 후반으로 점쳐집니다.

삼성전자의 출고가는 갤럭시S6는 32GB가 85만8천 원, 64GB는 92만4천 원이고 갤럭시S6엣지는 32GB 97만9천 원, 64GB 105만6천 원입니다.

SK텔레콤은 'LTE 전국민무한100' 요금제 기준으로 갤럭시S6에 대해서는 32GB와 64GB에 각각 13만 원, 12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갤럭시S6엣지에 대해서는 32GB 12만 원, 64GB 14만 원의 보조금을 각각 책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가입자들은 갤럭시S6 32GB를 72만8천 원, 갤럭시S6 64GB 80만4천 원, 갤럭시S6엣지 32GB 85만9천 원, 갤럭시S6 엣지 64GB 91만6천 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울티메이트124' 요금제를 기준으로 갤럭시S6는 19만4천 원, 갤럭시S6엣지는 16만6천 원의 보조금을 줍니다.

따라서 갤럭시S6 32GB는 66만4천 원, 64GB는 73만 원, 갤럭시S6엣지 32GB는 81만3천 원, 64GB는 89만 원에 구입 가능합니다.

갤럭시 S6엣지 64GB의 판매가는 LG유플러스가 최저입니다.

이처럼 통신사별로 지원금을 다르게 책정한데다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집행하는 추가 보조금도 서로 달라 판매가에 상당히 차이가 나는 만큼 출시 첫날부터 소비자들이 더 싼 판매가를 찾아 통신사를 옮길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통신사들은 요금제에 따라서도 보조금에 차등을 두고 있으며 대개 높은 요금제를 쓸수록 보조금을 많이 줍니다.

정부는 지난 8일 스마트폰을 살 때 지원받을 수 있는 보조금 상한액을 30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줄 수 있는 15%의 추가 보조금의 상한액도 4만9천500원으로 올랐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렇게 바뀐 정책의 첫 적용을 받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지원금이 얼마나 붙을지에 관심을 집중해왔습니다.

그러나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출시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당분간 소비자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보임에 따라 통신사들은 상한액보다 크게 못 미치는 선에서 보조금을 책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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