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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하고 승복 입고…주지스님 돈 훔친 50대女 구속

입력 : 2015.04.10 10:03|수정 : 2015.04.10 10:04


절에서 돈을 훔치려고 머리까지 삭발한 여자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한 모(53·여)씨를 구속했습니다.

한 씨는 지난 3월 31일 오후 1시 파주시의 한 절에 있는 주지 스님 방에서 현금 175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씨는 범행을 위해 일부러 스님처럼 머리를 삭발하고 승복 등을 마련했습니다.

돈을 훔쳐 나오다 마주친 주지 스님에게는 "다른 절에서 왔는데 아는 스님을 만나러 왔다"며 둘러댔습니다.

특정한 직업이 없는 한 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죄를 저지르다 처벌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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