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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프랑스 비난 발언에 4경기 출장정지

강청완 기자

입력 : 2015.04.10 09:12|수정 : 2015.04.10 09:43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뛰는 스웨덴 출신의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리그 경기 직후 프랑스를 비난한 일로 4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브라히모비치는 파리 생제르맹의 니스·릴·메츠·낭트전에 뛸 수 없게 됐습니다.

파리 생제르맹 소속의 이브라히모비치는 앞서 지난달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보르도와의 리그앙 홈 경기에서 3대 2로 진 뒤 "이런 심판은 15년만에 처음 봤다"면서 "이런 망할 나라에 파리 생제르맹과 같은 팀은 과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텔레비전을 통해 중계됐고 많은 팬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곧바로 영상을 통해 사과했지만 징계위 회부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징계위는 이브라히모비치의 발언이 "무례하고 모욕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이브라히모비치는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첼시전에서 석연치 않은 퇴장을 당해 다음 주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첫경기에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102골을 기록해 종전 팀 최다득점인 파울레타의 107골 기록갱신을 불과 5골 남겨놓고 있지만 불같은 성격 탓에 잦은 출장정지 처분을 받는 것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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