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르완다 "프랑스, '르완다 학살' 기밀 전부 공개해야"

한주한 기자

입력 : 2015.04.10 04:52|수정 : 2015.04.10 04:52


프랑스가 1994년 르완다 대학살에 대한 기밀문서를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르완다 정부가 관련 기밀을 남김없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존스턴 부싱예 르완다 법무장관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기밀문서가 르완다 사태의 풀리지 않은 의혹들을 재조명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프랑스는 그제(8일) 대통령궁에 보관한 르완다 사태에 관한 기밀문서를 공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994년 4월, 르완다 다수족인 후투족은 같은 부족 출신 대통령이 비행기 격추로 숨지자 종족 갈등을 빚어온 소수민족 투치족 80만 명과 온건파 후투족 수만 명을 학살했습니다.

이후 정권을 잡은 투치족 출신의 현 카가메 대통령과 르완다 정부는 대학살 당시 프랑스군이 후투족을 훈련하고 학살 기간 무기를 지원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