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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게이 청소년 '개조 치료' 중단해야"

한주한 기자

입력 : 2015.04.09 22:33|수정 : 2015.04.09 22:33


미국에서 게이와 레즈비언, 트렌스젠더 청소년들의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을 회복시킨다는 목적으로 행해지는 각종 정신의학적 치료 행위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청소년 삶에 해악을 끼친다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개조' 또는 '회복' 요법이라 불리는 이 치료법이 청소년들의 삶에 잠재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우려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치료는 의학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적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특히나 청소년들에게 행해질 때는 부수적 악영향까지 생길 수 있다"며 "이런 치료 행위의 금지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트렌스젠더 여학생의 자살 사건에 충격을 받아 이런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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