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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 만취 귀요미…연기 맞아?

손재은

입력 : 2015.04.09 16:16|수정 : 2015.04.09 16:16


‘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이 만취 귀요미로 거듭났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는 오초림(신세경 분)이 만취한 모습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 오초림은 열심히 준비한 만담을 극단 품평회의 무대에서 펼치지 못했고 극단에서 제명당했다. 이에 매우 속상해진 오초림은 술을 연거푸 들이켰고, 만취했다. 그리고는 애써 밝은 척을 하면서 울다 웃다를 반복하며 마음 아파했다.

하지만 곧이어 펼쳐진 신세경의 사랑스러운 만취연기가 시청자들을 활짝 웃게 했다. 신세경은 오초림의 속상한 마음을 미주알고주알 표현하는 한편 택시에 타서 혀가 꼬인 목소리로 “기사 아저씨 출발해주시겠습니까 뛰뛰!” 하는 재치 있는 대사로 안방극장을 엄마미소로 물들였다.

신세경의 만취 연기는 로맨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도 했다. 만취한 오초림을 지켜본 최무각(박유천 분)은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오초림이 품평회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만담 파트너인 최무각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 만취한 오초림을 업고 가고, 넘어질 뻔한 오초림을 잡으며 입술이 닿을 뻔 하는 등 신세경의 만취 연기를 비롯해 박유천과의 어울림 역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매주 주말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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