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중국 알리바바 그룹, 온라인은행 6월 출범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4.09 16:04|수정 : 2015.04.09 16:04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계열사인 마이금융그룹이 온라인 은행을 출범시킵니다.

위안레이밍 알리바바 그룹 재무담당 전무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획득한 '마이뱅크'가 오는 6월 설립돼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알리바바가 온라인 은행업에 뛰어든 것은 경쟁기업인 텅쉰의 인터넷 은행 '위뱅크'가 올해 1월부터 시험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데 뒤따른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대형 국영은행들이 지배하는 금융산업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최근 마이금융과 텅쉰 외에 몇몇 민간기업들에 은행 설립을 승인한 상태입니다.

알리바바 그룹은 마이뱅크에 30%를 출자해 최대주주가 될 예정입니다.

대형 투자회사인 푸싱그룹이 25%, 자동차 부품업체 완샹그룹이 18%, 닝보 진런 자산운용이 16%의 지분을 각각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