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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귀중품 보관소 털려…"도난품 수천억 원어치"

최효안 기자

입력 : 2015.04.09 05:22|수정 : 2015.04.09 05:22


고가 귀금속을 주로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진 영국 런던 시내 중심가에 있는 귀중품 보관소에 도둑이 들어 보관상자 70개를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부활절 연휴인 지난 주말 런던 시내 중심가에 있는 해턴 가든 보관소가 운영하는 금고 보관실이 털렸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장비를 이용해 금고 보관실문을 부수고 침입해 안에 있던 70개 상자를 훔쳐 달아났다면서 해턴 가든 측과 고객들을 상대로 피해물품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금고 보관실은 인근에 있는 귀중품 상점들이 주로 이용하는 까닭에 도난당한 귀중품들 가운데 값비싼 보석들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 특별기동수사대장 로이 람은 BBC 방송에 "피해물품들이 2억 파운드, 약 3천400억 원어치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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