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LG 정성훈 '역전포'…한화에 설욕

주영민 기자

입력 : 2015.04.09 02:17|수정 : 2015.04.09 02:46

동영상

<앵커>

프로야구에서 LG가 정성훈의 역전포를 앞세워 한화를 꺾고 하루 전 끝내기 아픔을 되갚았습니다. 이겼지만 마무리 봉중근은 여전히 불안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2대 0으로 뒤지던 5회초 한화의 어설픈 수비 덕에 행운의 점수를 뽑았습니다.

희생번트 때 1루 주자 문선재가 3루로 내달렸고, 악송구가 이어지는 틈을 타 홈까지 밟았습니다.

그리고 8회 주자 1루에서 정성훈이 바뀐 투수 권혁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9회 원아웃에 등판한 마무리 봉중근이 흔들렸습니다.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또다시 끝내기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 권용관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글러브에 빨려들면서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 2개가 늘어나 LG의 3대 2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봉중근은 한숨을 돌리며 올 시즌 처음으로 무실점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

NC는 홈런 3방을 터뜨리며 KIA를 13대 5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테임즈는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나바로의 3점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4대 2로 눌렀고, SK는 8회에 터진 최정의 홈런포로 2대 1로 승리를 거두고 신생팀 KT를 9연패 늪에 빠뜨렸습니다.

두산은 대타로 나선 민병헌의 3점포를 앞세워 넥센을 9대 4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