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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들 담임교사에 폭력 휘두른 학부모 입건

김학휘 기자

입력 : 2015.04.08 23:33|수정 : 2015.04.09 00:01


대구에서 초등학생 학부모가 담임교사의 머리채를 붙잡고 벽에 내리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초등학교 교실에서 담임교사 39살 A씨의 머리를 벽에 내리친 혐의로 학부형 42살 B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B씨는 오늘(8일) 아침 8시 40분쯤 대구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A씨의 머리카락을 붙들고 벽에 머리를 내리치는 등 수차례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또 학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행패를 부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B씨는 A씨가 최근 아들의 머리를 한 차례 때린 뒤 제대로 사과하지 않은 것에 항의하려고 학교를 찾았다가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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