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는 이르면 4월 말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참석하는 안전회의를 열어 부처별 소관 안전 사항을 명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8일) 오후 싱크홀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송파구 지하철 9호선 공사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늘 발언은 그제 박근혜 대통령이 각 부처가 재난관리 주관 기관으로 소관 분야의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수행해야 한다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대책으로 보입니다.
이 총리는 국민안전처에서 모든 안전에 대해 책임질 수 없다며 각 부처 장관들이 소관 안전에 대해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특히 싱크홀 문제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서로 책임을 따지면 곤란하다며, 필요하다면 총리가 직접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업무를 조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