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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경찰관 치고 달아난 전직 美 군무원 기소

정하석 논설위원

입력 : 2015.04.08 11:02|수정 : 2015.04.08 14:32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려다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혐의로 전 미군 소속 군무원 31살 B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B 씨는 지난 2월 22일 오후 10시 반쯤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발견하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으로 차를 몰아 달아나다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서 모 경사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서 경사는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무전을 듣고 대기하다 경광봉을 흔들며 정차를 지시했으나, B씨는 다시 반대편으로 차를 몰아 서 경사의 오른손과 오른발을 다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 씨는 지난해 12월26일 혈중 알코올 농도 0.24%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는 2011년부터 주한미군 계약직 군무원으로 일했으나,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달 계약이 해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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