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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그리스 반정부 시위대-경찰 '충돌'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4.08 12:52|수정 : 2015.04.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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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화염병이 터지고, 차량은 불에 타 잿더미가 됐습니다.

거리에는 매캐한 최루가스 연기가 가득합니다.

심각한 경제난에 처한 그리스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충돌 과정에서 시위대 4명이 연행됐습니다.

시위대는 지난 1월 총선을 통해 등장한 급진 좌파 정부에 반대하며 반정부인사들이 수감 중인 교도소를 즉각 폐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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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있는 곳을 찾아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식수를 공급해주는 트럭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매달려 떨어지지 않습니다.

80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질에선 식수난으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급기야 거리에는 생수를 파는 상인까지 등장했습니다.

[브라질 주민 : 식수 운반 트럭을 찾아볼 수가 없어요. 몇 번이나 이곳에 와달라고 요청했지만, 큰길에서도 볼 수가 없네요.]

특히 가뭄 피해가 인구와 산업시설 등이 밀집한 리우데자네이루주 등에 집중되면서 올해 브라질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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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대형 자루가 트럭에서 옮겨집니다.

자루 안에 들어 있던 상자를 잘라보자 안에서 하얀 가루가 우수수 떨어집니다.

파나마 당국이 마약 밀수꾼들로부터 압수한 코카인입니다.

올 초부터 압수한 양이 무려 13톤에 달합니다.

콜롬비아에서 생산되는 코카인은 파나마를 거쳐 주로 미국으로 흘러들어 가는데, 파나마 당국은 이를 막기 위해 해마다 밀수꾼들과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압수된 코카인은 모두 불에 타 폐기처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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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물살을 가르는 일본의 이 노인은 올해 나이가 무려 100살입니다.

젊었을 때보다 속도는 많이 느려졌지만, 배영으로 1천500m를 가뿐히 완영합니다.

할머니가 세운 기록은 1시간 15분 54초.

대회 관계자는 1천500m 종목에서 100살 이상 완영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할머니는 "수명이 허락한다면 105살 때까지 수영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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