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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이스피싱 등 '5대 금융악' 근절 나선다

김범주 기자

입력 : 2015.04.08 12:34|수정 : 2015.04.0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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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감독원이 금융사기나 보험사기 같은 다섯 가지 범죄를 5대 금융 악으로 규정하고 대책기구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달 안으로 금융범죄를 막을 대책을 차례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다섯 가지 금융 관련 범죄를 5대 금융 악으로 규정하고 근절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이 꼽은 5대 금융 악은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사기나 보험사기, 불법 행위를 하는 사채업자와 채권추심업, 그리고 대출을 해주면서 강제로 금융상품에 들게 하는 꺾기입니다.

금융원은 그동안 이 범죄들에 대해서 집중단속을 해왔지만, 수법이 교묘해지고 불법 행위가 여전해서 근절 대책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일단 관련 부서장들이 포함된 특별대책단을 발족하고 이번 달 안으로 관련 세부 대책들을 차례로 내놓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보이스피싱으로 피해 본 돈을 빼내는 행위를 신속차단하는 방안이나 대포 통장 근절 추가대책, 고금리 대부업체 단속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또 피해자들이 신고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이번 달 말부터 전화번호 1332번 금융상담 서비스로도 신고를 받고, 홈페이지에도 신고센터를 만들 예정입니다.

동시에 경찰청과도 공동대책을 추진하고 금융관련 단체를 한데 묶은 범 금융권 협의체도 이달 안에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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