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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음악 틀고 욕하고…112 장난전화 970번 50대 구속

입력 : 2015.04.08 10:03|수정 : 2015.04.08 10:07


8개월 동안 112에 허위신고나 욕설 전화를 970번이나 한 50대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임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970여 회에 걸쳐 112에 전화해 욕을 하거나 아무 말 없이 시끄러운 음악만 트는 수법으로 경찰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족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술을 자주 마셨는데 술만 마시면 습관적으로 112에 전화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임 씨는 올해 초에도 서울에서 장난전화로 인해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112 허위신고자는 사안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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