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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김고은, 컨펌만 받았다는 액션…얼마나 잘했길래?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4.08 13:35|수정 : 2015.04.08 13:35


배우 김고은이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능숙한 액션 연기로 제작진의 찬사를 받았다.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제작 폴룩스픽쳐스)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

김고은은 태어나면서부터 세상에 홀로 버려진 일영 역을 맡았다. 최근 공개된 스틸에서 김고은의 액션은 돋보였다. 사진 속 김고은은 아담하고 가녀린 체구와 대비되는 강렬한 눈빛과 생존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

일영에게 맞고 때리는 것쯤은 익숙하다. 위협을 느끼게 되면 함께 지내온 식구라 해도 몸이 본능적으로 먼저 반응한다. 자신을 해치려 몰려드는 사람들을 피해 온 힘을 다해서 도망치는 모습에서 오직 생존만을 위해 살아왔던 일영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은 "거짓말이 아닌 현실성 있는 액션을 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생존을 위한 치열한 액션들을 영화 속에 담아냈다.

김고은은 제작보고회에서 "세 작품 연속 액션 연기를 했다"면서 "이번 영화에서는 무술감독님께 컴펌(확인) 정도만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영화의 액션에서 가장 크게 신경 쓴 것은 실감나는 액션 이었다. 김고은은 "어떻게 하면 실감나게 맞고, 때릴 수 있을지 고민하며 준비를 해왔다"고 말하며 몰입도 높은 액션 신을 위한 노력을 보여줬다.

남자들을 상대로 하는 거친 액션은 물론 실감나는 추격 신을 위해 몇 시간을 달리는 등 쉽지 않은 촬영들이 계속됐지만 김고은은 모든 장면을 감독과 함께 연구하고 대화하며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허명행 무술감독 역시 "어떻게 몸을 써야 효과적인지 아는 배우"라고 말하며 김고은의 액션과 열정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차이나타운'은 오는 4월 30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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