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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들소' 달라진 고아성…"진짜 비서가 돼라" 서정연에 엄포

장희윤

입력 : 2015.04.07 23:49|수정 : 2015.04.07 23:49



고아성이 비서 서정연에게 진짜 비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그녀에게 단호한 일침을 가했다. 

7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풍문으로 들었소' (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14회에서는 서봄(고아성 분)이 언니 서누리(공승연 분)를 만나고 돌아왔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던 중 비서 이선숙(서정연 분)과 따로 이야기를 청했다. 서봄은 이선숙에게 큰 사모인 최연희(유호정 분)를 언제 부터 모셨냐고 물었고, 이선숙은 윗대부터 시작된 한송 가문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이선숙의 이야기를 듣던 중 서봄은 "이 비서도 그만큼 하실 지 모르니까 몇 가지 말씀 드리겠다. 우선 저희 친정 식구들 흉 보지말아 달라. 뭐라고 말씀 하시건 상관 없는데 내가 들었을 땐 책임을 져 달라. 그건 어머님 놀려먹다 저에게 들켰을 때도 마찬가지다. 나는 어머님을 알아가는 중이고 어머님을 통해서 할머님을 뵙는다. 그런데 내가 쓸 데 없는 정보 들으면서 사람을 쓸 이유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당황한 이선숙에게 서봄은 "어머님은 이 비서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신다. 하지만 나는 아니다. 영원히 없어도 아쉽지 않다. 나는 내 일을 결정하면서 살아왔다. 이제 진짜 비서가 되어 달라. 나와 같은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 프로란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선숙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왔고, 정순(김정영 분)에게 눈물을 보이며 "어린 게 당연히 꿇고 들어올 줄 알았다. 근데 그게 안 통하더라. 무서운 아이들이라더니"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서봄은 이선숙을 단단히 조련시킨 후, 언니 서누리(공승연 분)의 스캔들이 서누리의 잘못이 아니라 상대 남자의 일방적인 구애 때문에 일어난 일로 변신시키면서 남다른 능력을 자랑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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