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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금품 수수' 포스코건설 현직 본부장 구속

박아름 기자

입력 : 2015.04.07 23:06|수정 : 2015.04.07 23:06


포스코건설 해외 비자금 조성에 관여하며 금품 수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53살 최 모 전무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최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최 전무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사업 과정에서 30억 원대 비자금 조성에 관여하며 이 가운데 수억 원을 따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베트남 공사에 참여한 하청업체가 국내에서 새만금 공사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대가로 금품 수억 원어치를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최 전무가 비자금에서 횡령한 돈과 하청업체 선정 대가로 챙긴 금품은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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