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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균 속에서 뇌수막염 치료단서 찾았다

최호원 기자

입력 : 2015.04.07 19:04|수정 : 2015.04.07 19:04


국내 연구진이 진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유전자들을 대량 발견했습니다.

진균, 즉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뇌수막염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자나 노인들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전세계적으로 매년 백만 명씩 발병합니다.

연세대 생명공학과 반용선 교수팀은 진균성 뇌수막염의 전사조절인자 가운데 병원성 유전자와 항진균제에 내성을 보이는 악성 유전자 등 100여 가지의 유전자를 발견해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했습니다.

반 교수팀은 "이번 연구 대상인 유전자들에 대해 국내특허 2건을 출원했다"며 "앞으로 연간 10조 원 이상인 세계 항진균제 시장에 국내 산업계가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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