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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예술극장 휴관…서울연극제 파행

조지현 기자

입력 : 2015.04.07 17:05|수정 : 2015.04.07 17:05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이 무대 시설에 문제가 발견돼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휴관합니다.

문화예술위원회는 극장 무대 조명시설에서 중대한 이상 징후가 발견돼 조명 시설 조사 등 정비를 위해 휴관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기간에 공연될 예정이던 서울연극제 참가작품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과 '물의 노래'공연 등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또 오는 11일 김은희 무용단 공연과 13일부터 열리는 현대춤작가 12인전, 다음달로 예정된 국립현대무용단 공연도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다만 10일까지 임박해 진행중인 제29회 한국무용제전 '아리랑 아홉고개' 공연은 외국인력 초빙 등 문제가 있어 안전 전문가를 상주시킨 가운데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문화예술위원회는 밝혔습니다.

서울연극제 측은 문화예술위원회가 무대의 문제를 발견한 즉시 알리지 않고, 공연을 위한 무대 제작을 모두 끝낸 시점에 공연 단체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휴관 통보를 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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