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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세월호 선체 인양, 전향적으로 검토"

문준모 기자

입력 : 2015.04.07 16:05|수정 : 2015.04.07 16:10


이완구 국무총리는 오늘(7일) 세월호 유가족이 요구하는 '세월호 선체 인양'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세종시 국무총리 공관에서 취임 후 처음 연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국민 여론과 세월호 가족 입장을 경청하는 쪽으로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어 "이번 주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고 싶다"며 "유가족들도 원내대표 시절부터 세월호 인양에 대해 전향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가족들이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 폐기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시행령에 문제가 있다면 반영해야 한다"며 "유가족의 입장을 진솔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TF에서 세월호 인양에 대한 기술 검토를 빨리 끝내달라고 관계 장관에게 독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재임 기간 집중적으로 추진해야 할 어젠다로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공기업 경영 정상화, 공직기강, 규제개혁, 복지 재정 누수 차단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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