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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사정 좋아졌다"…북한, 학교서 요리수업 실시

입력 : 2015.04.07 11:01|수정 : 2015.04.07 11:02


식량 사정이 점차 나아지고 있는 북한이 고등중학교에서 요리 수업을 진행하는 등 '요리 공부'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오늘(7일) "과거에는 요리 기술을 여학생들만이 배웠지만 지금은 남학생들도 함께 배운다"며 북한의 고급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요리 수업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다매체편집물(CD, DVD 등 멀티미디어 매체)을 통해 다양한 요리의 조리법과 함께 식감의 특성, 요리의 역사와 유래 등 각종 요리 관련 상식을 배우고 있습니다.

신문은 또 '장철구평양상업대학'이 '장철구평양상업종합대학'으로 이름을 바꾸고 요리사 교육을 위한 새로운 시설을 갖추게 된 소식도 소개했습니다.

1959년 상업 부문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문을 연 이 대학에는 호텔경영학과, 영양조직학과 등이 있으며 지난 2008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요리종합실습장 등을 확충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완성된 8층짜리 새 교사에는 1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요리종합실습장과 봉사실기실, 교실 30여 개, 사무실 40여 개, 교육과학성과전시관 등이 들어섰습니다.

학생들은 실습장에서 조선 요리와 외국 요리를 실습하고, 연회장과 호텔 침실, 면담실 등이 갖춰진 봉사실기실에서 영접, 면담, 숙박, 식사 등과 관련한 서비스 방법을 배운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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