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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로 때리고 부수고…대낮에 금은방 턴 20대

박하정 기자

입력 : 2015.04.07 12:16|수정 : 2015.04.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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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에 금은방에 들어가 망치로 주인을 때리고 귀금속을 훔친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달아나던 강도를, 경찰이 추격전 끝에 붙잡았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낮 3시 20분쯤, 모자를 쓴 남자가 금은방으로 들어섭니다.

주인에게 다가가 무언가 건네더니, 갑자기 가방에서 망치를 꺼내 주인의 등을 때립니다.

그리곤 곧바로 진열장을 타고 넘어가 주인을 위협했습니다.

놀란 주인은 금은방 밖으로 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다시 금은방에 돌아온 남자는 망치로 진열장을 서둘러 깬 뒤 귀금속을 허겁지겁 쓸어담았습니다.

반지 등 귀금속 5점, 150만 원어치를 챙긴 남자는 금은방을 빠져나와 시내버스를 타고 도망쳤습니다.

밖에서 이를 목격한 행인이 200m가량 쫓아가다가 남자가 시내버스에 탔다는 사실을 112로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4km가량 버스를 추격한 끝에, 버스 안에서 피의자 27살 이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이 씨는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달아나던 피의자를 신고한 시민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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