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정부, '독도도발' 日 외교청서에 항의 방침

문준모 기자

입력 : 2015.04.07 10:40|수정 : 2015.04.07 12:14


정부는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2015년판 '외교청서'를 일본 정부가 발표한 데 대해 오늘(7일) 강력하게 항의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외교부 대변인 성명 또는 논평 형태로 외교청서 내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또 주한 일본대사관 고위 관계자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항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애초 어제 교과서 검정 문제로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한 자리에서 외교청서 문제도 함께 언급한 만큼, 오늘은 일본 대사관 관계자를 별도로 부르지 않을 방침이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당국자 회의에서 발표된 외교청서 내용이 엄중하다고 보고, 대사관 관계자를 직접 불러 항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독도가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술을 담은 외교청서 초안을 오늘 오전 각의에 보고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기술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억지주장이자 우리 영토 주권에 대한 도발이라는 점을 엄중히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