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90%, 관광주간에 최대 8일 쉰다

국내 초·중·고교 89%가 봄 관광주간 행사 기간에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최소 5일에서 최대 8일까지 자율휴업을 하거나 단기방학을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5월 1∼14일 봄 관광주간 캠페인에 정부부처·전국 자치단체·공공기관·기업·학교 등이 참여해 '공무원과 근로자의 휴가 가기' 행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에 교육부와 협력해 전국 초·중·고교 1만199곳이 자율휴업 또는 단기방학을 합니다.

이는 전체 전국 초·중·고교 1만1천464곳의 88.9%에 해당합니다.

이들 학교는 평일 기준으로 2∼5일, 일요일(5월 3·10일)과 어린이날(5월 5일)을 연계해 모두 5∼8일을 쉬게 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습니다.

행사 기간에 ▲주요 관광지·지역축제와의 연계 강화 ▲부처간 협업으로 '캠핑주간', '행복만원 템플스테이', '농촌관광 가족주간' 등 체험 프로그램 확대 ▲ 전국 숙박업체 1천411개·지역 대표 맛집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있습니다.

문체부는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가을철 관광주간 행사도 합니다.

봄 관광주간을 계기로 봄철 휴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정부부처·기업·학교가 힘을 보탭니다.

우선 정부 부처 장·차관은 관광주간에 1∼3일 연가를 내 솔선수범합니다.

문체부는 인사혁신처·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공무원·공공기관 임직원·기업 근로자의 휴가 사용을 촉진합니다.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교 1만 1천464곳 가운데 88.9%인 1만 199곳이 자율휴업이나 단기방학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공무원과 근로자가 자녀의 학업사정 때문에 가족 여행 또는 휴가를 내지 못하는 문제를 풀려는 목적에서입니다.

전국 관광업체 3천 곳이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문체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관광 가족주간'을 열어 농촌체험휴양마을 148곳에서 체험행사·숙박시설·특산물 판매 가격을 20% 할인합니다.

환경부는 행사기간인 5월 5∼16일 국립공원 야영장 28곳의 이용료를 50% 할인해줍니다.

문화재청은 4대 궁과 종묘 입장권을 50%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숙박업체는 1천411곳이 할인행사에 참여합니다.

관광공사가 지정·운영하는 중저가 숙박시설인 굿스테이 127곳은 20%, 베니키아호텔 11곳은 5∼30%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지역 추천 맛집·외식업체·농가맛집 등 음식점 439곳도 동참해 음식 관광을 촉진할 계획입니다.

전국 75개 사찰의 템플스테이 체험이 단돈 1만 원에 가능한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도 진행됩니다.

롯데월드·한화 아쿠아플라넷·대명 비발디파크·오션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와 창조관광기업 13곳도 할인행사에 참여합니다.

추천내나라 여행상품 104개는 봄철 관광주간에 5∼33% 할인 판매됩니다.

우수쇼핑인증업소 20곳과 롯데마트, 하나카드, 솔베이, 코베아 등 다양한 업체도 할인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시도별 17개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지역별 대표 프로그램으로 ▲전주한옥마을내 대표 특산품 장터·한복데이·달빛 걷기 ▲광주 명인 테마코스 ▲대전 유성온천문화축제·이팝꽃 거리와 연계한 힐링온천 가족체험여행·제천 한방스파투어가 눈에 띕니다.

또한 ▲대구 시티투어·모노레일·대구10味와 연계한 '대구 어디까지 가봤니' 스탬프 여행 ▲고령의 '철의 왕국! 가야연맹!' ▲섬 숙박·등대숙소 등 '내 마음에 쉼표, 인천 섬' 특별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봄철 관광주간 안전한 관광을 위해 관계부처가 집중적으로 점검합니다.

정부는 우선 시·군·구청 등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야영장·호텔 등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합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관광주간 특별 교통대책도 마련합니다.

국토부는 기차·항공기·고속버스의 운행 편수를 확대하고 맞춤형 이동대책을 이달 말 발표합니다.

관광주간 웹페이지(spring.visitkorea.or.kr)에서 봄철 관광주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정부·지자체·유관기관·민간기업으로부터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봄 관광주간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관광주간 시행을 계기로 국내 관광산업이 활성화하면서 내수경기를 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