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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판매 모유 11%서 소 DNA 검출"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4.07 09:03|수정 : 2015.04.07 10:00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모유 가운데 10%가 우유를 섞은 불량제품으로 오염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 오하이오주립대학과 신시내티 아동병원 연구팀은 '모유 나누기' 웹사이트의 광고를 통해 구입한 모유 샘플 102개를 실험한 결과 11개 샘플에서 소의 DNA가 발견됐고 이 가운데 10개 샘플은 오염 위험이 있을 정도로 우유 함유량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일부 모유 판매업자들이 이익을 많이 내기 위해 모유에 우유를 섞는 방법으로 부당하게 분량을 늘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팀은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모유 샘플 10개당 1개꼴로 상당량의 우유가 첨가돼 있음을 발견했다"며 "우유 알레르기나 과민증이 있는 유아가 이러한 모유를 마실 경우 매우 유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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