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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한나, 인디애나서 신곡 발표후 '동성애차별법' 힐난

입력 : 2015.04.06 11:57|수정 : 2015.04.06 11:57


미국의 팝가수 리한나(27)가 인디애나 주에서 자신의 신곡을 발표한 뒤 '동성애자 차별법'을 입안했던 인디애나 주를 힐난했다.

리한나는 4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시의 화이트리버 주립공원에서 열린 '3월 광란 뮤직 페스티벌'(March Madness Music Festival)에서 신곡 '아메리칸 옥시전'(American Oxygen)를 처음 소개했다.

리한나는 이날 '바베이도스의 미녀'라는 명성에 걸맞게 크롭티셔츠에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와 카리스마 넘치는 열정적 무대 매너로 신곡 '아메리카 옥시전'을 열창했다.

리한나는 무대 공연을 마치고 트위터에 "고마워요 인디애나. 나는 오늘 밤 당신들과 함께 한 즐거운 추억을 잊지 않을 거예요. 나를 (총으로) 날려버려도 좋아요. 아무튼 고마워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 같은 언급은 종교적 신념에 따라 동성애자를 차별할 수 있게 한 '종교자유보호법'을 제정해 거센 비난을 자초한 인디애나 주가 사실상 백기를 들고 법안 수정에 나선 것을 꼬집은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리한나의 '아메리칸 옥시전'은 미국의 유명 힙합 가수 제이지(Jay Z)가 새로 인수한 유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타이달'(Tidal)을 통해 들을 수 있다.

한편 '3월 광란 뮤직 페스티벌'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주최로 매년 3월에 벌어지는 전미 대학농구선수권 결승 토너먼트에 맞춰 열리는 행사다.

미국인들이 워낙 이 토너먼트에 열광해 붙여진 이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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