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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증인 나설 것…이명박 전 대통령도 나와야"

조성현 기자

입력 : 2015.04.06 12:17|수정 : 2015.04.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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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자원외교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설 테니, 이명박 전 대통령도 증인 출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부질없는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가 청문회 한번 열지 못한 채 활동을 마감할 상황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해외자원개발의 총책임자로 국민적 의혹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갈 테니 이 전 대통령도 청문회에 나오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겐 자신의 제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국정조사를 무산시키면 4월 국회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증인 채택 논란으로 특위가 성과 없이 마감하게 된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책임론을 부각시키고 기한연장을 위해 여당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에 대해 "뚜렷한 혐의도 없는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불러내겠다는 것은 특위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며  문 대표의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다만 여당은 국조 특위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여야 합의에 따라 활동 시한이 더 늘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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