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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50선 '껑충'…코스닥도 동반 상승

입력 : 2015.04.06 10:35|수정 : 2015.04.06 10:35


코스피가 6일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중 2,05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하며 660선 등정을 시도하고 나섰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31포인트(0.38%) 오른 2,053.1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4.45포인트(0.22%) 오른 2,049.87로 개장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주춤하다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2,050선 위로 올라섰다.

지난주말 발표된 미국 3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며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1분기 기업 실적 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오는 7일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5조5천억원 수준까지 상향 조정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6억원치를 팔고 있지만, 기관이 17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2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는 186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3.21% 오르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1.92%)도 오름세다.

반면, 신한지주(-1.45%), 네이버(-1.39%), 현대모비스(-1.2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2.48%)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건설업(2.46%), 증권(1.07%)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은행(-1.28%), 음식료품(-0.80%)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해 이날 장중 66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포인트(0.43%) 오른 660.85로 장을 시작해 이 시각 현재 659.44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66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8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중·소형주로 투자심리가 쏠린데다가 핀테크 등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코스닥은 연일 고점을 높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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