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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봄철 야간 특별관람 다음달 2일부터

김영아 기자

입력 : 2015.04.06 11:08|수정 : 2015.04.06 11:08


경복궁과 창경궁의 봄철 야간 특별관람이 다음달 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특별관람 기간엔 고품격 궁중문화를 선보이는 대표적 문화유산 축제인 '궁중문화축전'도 함께 벌어집니다.

경복궁에서는 흥례문을 배경으로 음악과 함께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가 열립니다.

또, 한글로 지은 최초의 서사시인 용비어천가에 담긴 세종대왕의 애민사상과 한글창제 정신을 춤과 음악으로 풀어낸 '전통문화공연 용비어천가'와 조선 시대의 격조 높은 궁중연향을 만나볼 수 있는 '고궁에서 우리음악 듣기'도 마련돼 있습니다.

창경궁에서는 궁중 속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를 그림자극으로 재현한 '통명전 그림자극'이 펼쳐집니다.

또, 소리의 울림이나 주파수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밝기와 색깔이 눈길을 사로잡는 '춘당지 소리풍경'이 준비돼 있습니다.

경복궁과 창경궁의 봄철 야간 특별관람은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됩니다.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에는 국립고궁박물관도 오후 10시까지 연장 개관합니다.

하루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창경궁 각각 2,200명인데, 관람권은 1인당 2매까지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관람권 구매는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로만 가능하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장구매 또는 전화예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은 현장구매만 가능합니다.

인터넷 예매는 '옥션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는 23일 오후 2시에 시작합니다.

인터넷과 전화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관람권을 배부 받아 입장할 수 있습니다.

예매가 필요한 경복궁·창경궁과 달리 덕수궁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밤 9시까지 야간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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