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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호야, 수애 남동생 된다…'가면' 캐스팅

강선애 기자

입력 : 2015.04.06 13:43|수정 : 2015.04.06 13:43


그룹 인피니트 멤버 호야가 배우 수애와 남매호흡을 맞춘다.

6일 제작사 골든썸픽쳐스에 따르면 호야는 오는 5월 첫 방송될 SBS 새 수목극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에 출연을 확정, 빠르면 이달 말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호야는 극중 주인공 변지숙(수애 분)의 동생 변지혁 역을 맡는다. 변지혁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어설픈 은행 강도를 계획할 정도로 철부지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끔찍한 인물이다. 죽은 줄 알았던 누나의 석연찮은 죽음을 조사하다가 누나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경제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누나의 말에 모든 것을 함구하게 되는 남동생 캐릭터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관계자는 "돈을 벌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철없는 모습부터 가족과 누나를 위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든 든든한 모습까지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인물을 찾던 중 호야를 적임자로 판단해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7'에서 안정된 연기로 호평받았던 호야는 지난해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서 한층 더 물오른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자, 그리고 그녀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와 감추려는 자를 비롯해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려는 남자 등 거대한 저택을 배경으로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암투와 음모, 복수와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가면’은 치밀하고 탄탄한 대본으로 20%가 넘는 시청률을 거둔 '비밀'을 집필한 최호철 작가의 차기작으로, '상속자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 다양한 작품을 섭렵한 부성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수애,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 등이 출연하는 ‘가면’은 2년 가까이 준비해 온 작품인 만큼 대본 작업도 상당 부분 마쳐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가면'은 현재 방영 중인 '냄새를 보는 소녀'의 후속으로 5월 첫 방송된다.

[사진=SBS funE DB]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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