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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맨 전 멤버 김영재 '장물' 아우디 빌렸다 추가기소

이한석 기자

입력 : 2015.04.06 10:03|수정 : 2015.04.06 11:01


8억 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보컬그룹 '포맨' 전 멤버 34살 김영재씨가 외제차 횡령사건에 연루돼 추가 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담보로 빼돌려진 고급 승용차를 빌려 탄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김 씨에게 차량을 빌려준 34살 박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7월 30일 박 씨에게 2천만 원을 주고 2개월간 타는 조건으로 시가 2억 3천만 원에 달하는 아우디 자동차를 빌렸습니다.

이 차량은 초콜릿 제조업체 C사 명의로 리스됐다가 빼돌려진 상태였습니다.

C사 대표 51살 서 모 씨는 리스한 아우디 차량을 박씨로부터 사채를 쓰면서 담보로 제공했습니다.

아우디 승용차는 리스계약 2주 만에 박 씨를 거쳐 김 씨에게 넘어갔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아우디 승용차가 리스된 차량인 걸 알면서도 빌렸다고 보고 장물취득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김 씨는 재작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자동차 담보대출과 요트매입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5명에게서 8억 9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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