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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MB 증인 안돼…자원국조 기간연장은 논의 가능"

이경원 기자

입력 : 2015.04.06 09:12|수정 : 2015.04.06 09:28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원외교 국정조사 증인 채택을 조건으로 자신도 증인으로 나설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은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새누리당 고위 관계자는 "바로 직전 대통령이자 우리 당 소속의 대통령이었는데 혐의나 증거도 없이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부를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증인 채택 문제는 국조 특위 간사에게 맡기는 게 원칙"이라며 "이 전 대통령이 큰 잘못을 저질렀다면 몰라도, 명확한 증거도 없이 정치 공세만 한다면 그걸 우리가 받을 수 있겠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국조 특위 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지도부와 특위 위원들이 얘기해볼 것"이라며 논의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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