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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홈스, 연장 승부 끝에 시즌 첫 승

김형열 기자

입력 : 2015.04.06 09:28|수정 : 2015.04.06 09:28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에서 J.B 홈스가 연장 승부 끝에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홈스는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조던 스피스, 존슨 와그너와 동타를 이룬 홈스는 18번 홀에서 연장 2차전까지 펼쳐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1차전에서는 스피스가 파 퍼트를 넣지 못해 탈락했고, 2차전에서는 와그너가 파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파를 기록한 홈스가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2011년 두 차례 뇌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5월 월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부활을 알린 홈스는 올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4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이 대회 우승자는 다음 대회이자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을 수 있는데 홈스는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여서 올해 마스터스에는 기존 출전권 보유자 99명만 참가하게 됐습니다.

최경주는 최종합계 5언더파로 공동 50위를 기록해 13회 연속 마스터스 출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2회 연속 마스터스에 참가했던 최경주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로 PGA 투어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만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낼 수 있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존 허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고, 김민휘는 8언더파 공동 25위, 박성준은 5언더파 공동 50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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