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北, 이번엔 동해상에 항행금지구역…미사일 발사하나

김수영

입력 : 2015.04.06 07:56|수정 : 2015.04.06 11:31


북한이 동해상에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1일부터 동해의 특정 수역에 선박과 비행기의 이동을 금지하는 '국가경보기간' 설정했다며 끝나는 날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의 생일 행사의 일환으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오는 9일에 방한하는 일정에 맞춰 무력 시위성 미사일 발사도 예상됩니다.

북한이 이번에 동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 주변국의 비난을 의식한 조치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2일 북한이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남포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을 때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확보 관점에서 문제가 있다며 북한에 엄중히 항의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