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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넷 중 하나 '헛장사'…영업이익으로 이자 못 갚아

조성원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15.04.06 06:46|수정 : 2015.04.06 10:19


지난해 매출액 1조 원이 넘는 대형 상장사 네 곳 중 한 곳이 영업활동을 해 얻은 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1조원 이상 157개 상장사 중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상장사는 모두 37개사로 전체의 23.6%로 나타났습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로, 이 비율이 1배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내지 못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곳의 비중은 2013년 21.7%보다 2% 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이는,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이자 비용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바람에 저금리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대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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