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손연재, 발목 부상으로 월드컵 3종목 기권

김형열 기자

입력 : 2015.04.05 22:59|수정 : 2015.04.05 23:06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올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월드컵에서 발목 부상으로 대회 도중 기권하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월드컵 연속 메달 행진도 12개 대회에서 마쳤습니다.

손연재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리듬체조 월드컵 후프 종목 결선에서 턴 점프를 한 뒤 착지하다 발목을 삐끗했습니다.

손연재는 곧바로 다음 연기를 이어갔지만 큰 실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종목별 예선 때보다 1점 이상 떨어진 16.850점을 받아 후프 결선 출전 선수 8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앞서 열린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에서 전 종목 결선 진출권을 획득한 손연재는, 후프 연기 도중 당한 부상의 여파로 이어진 볼 종목은 물론 곤봉과 리본까지 기권했습니다.

고질적인 발목 문제를 갖고 있는 손연재는 이번 대회를 마치면 국내로 돌아와 이달 중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부상 탓에 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