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적십자 동우회, "적십자간호대 중앙대 인수 특혜" 의혹 탄원서 제출

권지윤 기자

입력 : 2015.04.05 19:04|수정 : 2015.04.05 19:04


대한적십자의 퇴직자들이 적십자 간호대가 중앙대로 인수되는 과정에 특혜가 제공됐다는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습니다.

적십자 퇴직자들로 구성된 적십자 동우회는 "간호대 입수합병 우선협상자 선정 과정에서 중앙대가 공모에 참여한 다른 대학보다 점수가 낮았는데도 선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간호대학의 재산과 권리가 양되는 중요한 의사결정 사항에 대해 적십자사의 이사회격인 중앙위원회의 승인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2년 적십자 간호대는 중앙대로 인수돼 중앙대 적십자간호대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당시 간호대 인수엔 홍익대, 성신여대, 중앙대가 참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앙대는 "터무니 없는 의혹 제기"라고 밝혔습니다.

중앙대로 인수될 당시 "적십자간호대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는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의 교과부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번 주 부터 중앙대 이사진을 이번 주부터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박 전 수석이 청와대 재직 당시 중앙대 캠퍼스 통합과 적십자간호대 인수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는지 등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