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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 조정원 총재, 유엔·IOC에 스포츠평화봉사단 동참 촉구

강청완 기자

입력 : 2015.04.05 19:06|수정 : 2015.04.05 19:06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유엔을 비롯한 국제스포츠단체들에 '스포츠평화봉사단'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조정원 총재는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열린 2015 투르크메니스탄 국제스포츠언론인포럼에서 '스포츠평화봉사단을 통한 평화와 스포츠의 새로운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조 총재는 이 기조연설에서 태권도를 포함한 올림픽 종목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평화봉사단 발족의 필요성과 국제스포츠단체들의 동참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스포츠평화봉사단은 WTF가 2008년부터 실시해온 태권도평화봉사단 활동을 IOC, 유엔과 함께 모든 올림픽 종목으로 확대하려는 프로젝트입니다.

조 총재는 "태권도평화봉사단 활동이 성공적으로 평가됨에 따라 모든 올림픽 종목을 포함하는 스포츠평화봉사단을 유엔, IOC와 공동으로 발족할 필요성과 가능성이 더 커졌다"면서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스포츠평화봉사단 프로그램을 진척시키기를 강력히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태권도 전공 대학생 4명으로 한 개 조를 이루는 태권도평화봉사단은 지난 2008년 여름 첫 파견 이후 지금까지 총 1천300여 명의 단원이 100여 개 국가에서 봉사 활동을 펼쳤습니다.

조 총재는 유엔과 IOC의 궁극적인 가치가 세계평화 증진이라는 점을 들어 그 수단으로 스포츠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약 150명의 국제 스포츠계 지도자와 언론인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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