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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젊은두뇌 유치 최대 5년간 지원…'한국형 펠로십'

곽상은 기자

입력 : 2015.04.05 13:57|수정 : 2015.04.05 13:57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해외 신진 연구자를 유치해 국내에서 장기 체류하며 우수 연구성과를 내도록 돕는 '해외 우수 신진연구자 유치사업 (Korea Research Fellowship·KRF)'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국가 차원의 우수 인재 확보가 필요하지만, 그동안은 어렵게 유치한 인재가 지원 프로그램 종료 뒤 다시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인재유치→활용→성장'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미래부는 '한국형 펠로십'으로 불리는 KRF를 통해 올해 모두 60명의 해외 신진연구자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유치 대상은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미만의 잠재력 있는 해외 신진연구자로,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연구자도 포함됩니다.

이번 사업으로 유치된 신진연구자에게는 인건비와 체재비, 유치기관 지원비 등을 포함해 연간 7천만 원까지, 최대 5년간 비용이 지원됩니다.

미래부는 유치 학문 분야를 과학기술 전 분야로 하되 올해는 미래신성장동력과 융·복합, 국내 전문인력 부족분야를 중심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는 사업 초기인 만큼 국내 연구기관이 먼저 신진연구자를 발굴해 신청하는 '자체공모형' 방식으로 진행하고, 이후 2018년부터는 우수 신진연구자가 국내 연구기관과 연계해 신청하는 '인재매칭형' 방식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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