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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이용자 70%이상, 개인정보 유출 우려"

임태우 기자

입력 : 2015.04.05 13:42|수정 : 2015.04.05 13:42


스마트폰 앱 이용자가 늘고 있지만 상당수는 앱을 쓸 때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성인 스마트폰 보유자 1천 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침해 우려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70% 이상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위치정보나 결제정보 등이 수집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동의 없이 자신의 정보가 광고업체 등에 팔릴 가능성을 우려하는 비율도 음식점 추천 앱 73.3%, 건강관리 앱 71.2%, 내비게이션 앱 70.2% 등으로 모두 70%를 웃돌았습니다.

또 절반 이상의 소비자가 앱을 쓰는 과정에서 감시 위험까지 느꼈습니다.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새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는 수준은 100점 만점에 71.2점이었습니다.

그러나 빅데이터를 활용해 얻은 기업 이익이 소비자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 수준은 58.4점에 그쳤습니다.

개인정보를 빅데이터로서 업체가 활용하는데 대해서도 상당수의 소비자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인정보를 빅데이터로 활용하려는 사업자가 사전에 그 사실을 소비자에게 공개하도록 관련 부처에 제도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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