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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설비투자 줄이고 R&D·지재권 투자 확 늘려

이호건 기자

입력 : 2015.04.05 09:50|수정 : 2015.04.05 09:50


30대 그룹의 지난해 총 투자액이 149조원으로 전년보다 10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EO스코어는 지난해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과 비교 가능한 274개사의 유·무형자산 및 R&D 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48조5천400억원으로 전년보다 6.4%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액의 68%를 차지하는 설비투자액이 113조8천억원에서 101조2천400억원으로 11%나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투자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30대 그룹의 R&D 투자액은 35조3천1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했고, 영업권·산업재산권·소프트웨어개발 등 무형자산에 대한 투자는 11조9천900억원으로 전년보다 18.8% 급증했습니다.

30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의 투자액이 50조4천억원으로 전체에서 33.9%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설비투자액이 29조7천억원이었고, R&D가 18조8천억원, 무형자산 투자가 1조9천억원 등이었습니다.

설비투자가 11.9% 감소한 반면 R&D와 무형자산 투자는 3.2%와 29.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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