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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 사상 최초 3시즌 연속 우승

강청완 기자

입력 : 2015.04.04 22:46|수정 : 2015.04.04 22:46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렸습니다.

모비스는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원주 동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81대 73으로 이겼습니다.

4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끝낸 모비스는 최근 3년 연속이자 역대 최다인 통산 6번째 우승으로 프로농구 최강의 자리를 재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프로농구에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팀은 올해 모비스와 지난 1997-1998년 시즌과 1998-1999시즌 우승팀 대전 현대뿐입니다.

마지막 4차전에서도 승리의 주역은 간판 스타 양동근이었습니다.

정확한 패스로 동료를 돕고 고비마다 득점을 올려 동부의 기세를 꺾었습니다.

20점을 혼자 넣은 동부 허웅의 활약으로 3쿼터 한때 석점차까지 쫓긴 상황에서, 양동근은 결정적인 3점포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22점, 문태영이 20점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양동근은 기자단 투표 결과 총 투표수 64표 가운데 60표를 얻어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습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를 기록했고 양동근도 선수로서 5번째 정상에 올라 추승균 전주 KCC 감독대행과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동부는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챔피언전까지 오르는 선전을 펼쳤지만 경험 부족으로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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