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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리아 내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 '90% 장악'

조지현 기자

입력 : 2015.04.04 22:43|수정 : 2015.04.04 22:43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일명 IS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남쪽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인 야르묵 캠프의 90%를 장악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 밝혔습니다.

인권관측소는 IS와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 알누스라전선이 지난 1일 야르묵 캠프를 급습한 뒤 2013년부터 캠프를 통제하던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나흘간 격전을 벌여 캠프 90%를 장악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평소 경쟁 관계인 IS와 알누스라전선이 야르묵 캠프를 공격할 때는 협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인권관측소는 덧붙였습니다.

야르묵 캠프에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생 전 팔레스타인 난민 약 15만 명이 거주했지만, 최근에는 만8천 명 정도만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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