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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대학 공격 알샤바브, 추가 공격 경고

정연 기자

입력 : 2015.04.04 18:58|수정 : 2015.04.04 18:58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케냐 가리사 대학을 공격한 지 이틀 만에 추가 공격을 경고했습니다.

알샤바브는 케냐 국민을 향한 이메일 성명에서 "케냐 정부가 무슬림에 대한 억압을 멈추고 모든 무슬림의 땅이 케냐의 지배에서 해방되는 날까지 숨진 무슬림 형제들의 복수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케냐의 도시들이 피로 붉게 물들 것"이라며 "첫 번째 피해자가 될 케냐 국민에게는 길고 잔인한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이 정부를 세운 만큼 "학교나 대학, 직장에 있거나 심지어 집에 있더라도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알샤바브의 무장대원들은 지난 2일 케냐 가리사 대학에 난입해 폭발물을 터뜨리고 무차별 총격을 가해 학생 142명 등 148명을 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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