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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야당 무리한 증인요구, 자원국조 파행으로 몰고가"

최고운 기자

입력 : 2015.04.04 14:40|수정 : 2015.04.04 15:28


새누리당은 오늘(4일) 활동시한 종료가 임박한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가 청문회 한 번 열지 못한 채 끝날 위기에 처하자 야당의 무리한 증인 채택 요구 등 정치적 공세로 인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자원외교에서 잘못된 점은 분명히 짚어 국가 재정 누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우리나라는 자원 빈국으로서 자원외교를 벌일 수밖에 없는 만큼 이 사안에 어떠한 정치적 의도가 개입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이 전직 대통령을 포함해 무리하게 증인 채택을 요구하면서 국정조사를 파국으로 몰고 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가장 정책적이어야 할 국정조사가 가장 정치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감사원이 어제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 성격의 분석을 낸 것이 종료를 코앞에 둔 자원외교 국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특히 친이계는 지금까지 해외자원개발 사업에31조여원이 투자됐고, 앞으로도 34조여원이 투자될 예정이지만 대부분 회수가 불투명하다는 감사원 주장에 반발했습니다.

한 의원은"감사원이 할 일은 행정부가 정책을 집행하면서 위법한 사항이나 절차적 위법성이 있는 부분을 적발하는 것"이라면서 "전문성도 부족한 감사원이 감사를 진행하면서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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